AI 직원을 여러 명 만들었는데도 한 직원의 답을 복사해 다음 직원에게 붙여 넣고 있다면, 문제는 에이전트 수보다 업무를 넘기는 방식에 있을 수 있다. 분석 담당과 작성 담당이 있어도 요청·근거·산출물이 연결되지 않으면 사용자가 계속 중간 전달자가 된다.
Hermes Bot Mode는 기존 프로필을 봇 목록으로 보여주고, 고정 대화와 봇 간 메시지·그룹 채팅을 통해 이 연결을 돕는다. Citizen Developer 9c의 영상은 가상 제품 출시 업무로 이 과정을 보여준다. 이 글은 영상의 실제 진행과 공식 문서를 대조해 일반 세션, Bot Chat, 멘션 위임, 그룹 채팅을 언제 선택할지 정리한다.
Bot Mode의 봇은 새로운 직원 시스템이 아니라 기존 프로필이다
공식 문서에서 Bot은 Hermes 프로필이다. 각 프로필은 설정·모델·메모리·스킬·자격증명·대화 기록을 구분해 관리한다. Bot Mode는 이 프로필을 이름과 역할이 있는 목록으로 다루는 UI이며, 데스크톱 앱에 기본 제공된다.
중요한 것은 봇을 만들었다고 모든 맥락과 권한이 하나로 합쳐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분석 담당이 확인한 자료를 작성 담당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어떤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지, 공개 전 누가 검토할지는 여전히 정해야 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자비스·뉴턴·헤밍웨이는 기능 이름이 아니라 역할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다. 자비스는 조율, 뉴턴은 분석, 헤밍웨이는 콘텐츠 작성을 담당한다. 자신의 업무에서도 이름보다 책임과 산출물의 차이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일을 맡기는 네 가지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일반 세션: 프로젝트와 과업을 구분해 관리할 때
프로젝트나 주제가 바뀔 때 대화를 분리하고 싶다면 일반 세션이 적합할 수 있다. 특정 담당자와 오래 대화하는 것보다, 과업별 맥락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고객사의 보고서를 작성한다면 자료와 판단이 섞이지 않도록 프로젝트·자료 폴더·세션을 구분하는 편이 낫다. 단, 세션을 나눴다는 사실만으로 파일 접근 권한까지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Bot Chat: 같은 담당자와 반복적으로 조율할 때
Bot Chat은 봇마다 정해진 고정 대화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봇 목록에서 해당 봇을 누르면 최근의 아무 세션이 아니라 그 봇의 고정 Bot Chat으로 돌아간다. 다른 일반 세션은 별도로 열 수 있다.
‘매번 PM 역할의 담당자에게 업무를 맡긴다’처럼 역할 중심의 반복 업무에 어울린다. 다만 오래된 대화가 남는 만큼 최신 기준 문서와 이전 초안을 구분해야 한다. 고정 대화가 모든 기억을 영구적으로 정확하게 재현한다는 뜻은 아니다.
멘션 위임: 현재 대화에서 다른 담당자의 결과가 필요할 때
PM과 대화하다가 @분석담당처럼 봇을 지정해 작업을 넘길 수 있다. 이름은 실제 봇 목록과 자동완성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면에 보이는 친숙한 이름과 내부 프로필 태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의 위임 예시는 Bot Mode의 고정 Bot Chat을 기준으로 한다. 공식 문서는 봇 간 전달 도구가 일반 세션과 구분되는 조건에서 제공된다고 설명하므로, 모든 대화창에 같은 이름을 입력하면 동일하게 작동한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식 문서에서 이 과정은 사용자의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 보내는 방식이 아니다. 현재 봇이 요청을 바탕으로 위임 메시지를 구성해 전달한다. 따라서 중요한 조건은 ‘알아서 전달하겠지’라고 두기보다, 위임할 범위·출처·완료 조건으로 명시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룹 채팅: 서로의 결과를 읽으며 공동 검토할 때
그룹 채팅은 여러 봇이 같은 대화를 보고 보완하거나 넘기는 공간이다. 분석 결과와 초안을 함께 대조하거나, 관점이 다른 담당자들이 결과물을 검토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한 담당자가 분석 결과를 받아 글만 작성하면 되는 일이라면 일대일 위임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반대로 분석 담당과 작성 담당이 서로의 판단을 확인하면서 수정해야 한다면 공동 대화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영상의 출시 준비 사례: PM 한 명을 통해 분석과 작성을 연결한다
영상은 가상의 브랜드와 신제품을 설정하고, 제품 설명·고객 피드백·사용 가능한 주장 범위 등의 문서를 미리 준비한다. 실제 조직의 성과 사례가 아니라 Bot Mode의 사용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데모다.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 공통 자료 준비: 필요한 문서를 한 폴더에 모으고 읽어야 할 파일을 지정한다.
- PM에게 요청: 자비스에게 조율을 맡기고 뉴턴에게 분석을 위임하도록 요청한다.
- 분석 결과 정리: 제품 사실, 인사이트, 사람의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PM 관점으로 묶는다.
- 작성 담당에게 전달: 헤밍웨이에게 근거와 브리프를 바탕으로 헤드라인·FAQ 초안을 요청한다.
- 공동 검토: 필요한 문서 경로를 그룹 채팅에 다시 제공하고 문구와 근거를 대조한다.

여기서 중요한 장면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다. 분석 결과가 돌아왔지만 즉시 원하는 요약으로 정리되지 않아, 진행자가 다시 PM 관점의 정리를 요청한다. 콘텐츠 초안도 내용을 다시 정리해 달라는 요청을 거친다.
따라서 이 영상이 보여주는 것은 복사·붙여넣기를 줄일 수 있는 협업 방식이지, 사용자가 한 번 말하면 모든 단계가 완벽하게 완료된다는 증거가 아니다. 전달됨, 답변 도착, 요약 완료, 산출물 확인을 각각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다.
위임 요청에는 담당자 이름보다 완료 조건을 넣는다
다음은 영상의 방식을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요청 예시다. 실제로 실행된 지시문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빠뜨리기 쉬운 조건을 보강한 제안이다.
- 분석 위임: “분석 담당에게 제품 설명과 고객 피드백의 대조를 맡겨줘. 확인한 사실·출처·불확실한 항목을 나누고, 근거가 없는 효과 표현은 쓰지 않도록 전달해줘.”
- 작성 위임: “작성 담당에게 검토된 브리프와 근거 문서만 전달해줘. 새로운 수치나 성능 주장을 만들지 말고, 헤드라인과 FAQ를 검토용 초안으로 저장하도록 요청해줘.”
- PM 최종 보고: “담당자별 완료 여부, 생성 파일, 미확인 항목,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을 묶어서 알려줘.”
현재 봇이 위임 내용을 다시 구성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 문서와 금지 사항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가 ‘전달됐다’는 안내만으로 끝내지 말고, 실제 파일과 내용이 기대한 범위를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송신 확인이나 대기열 등록은 수신 봇의 작업 완료와 다르다. 응답이 늦는다고 같은 일을 바로 다시 요청하면 중복 작업이 생길 수 있다. 상태와 결과를 먼저 확인하고 재요청 범위를 정한다.
자료 경로를 공유해도 접근 권한과 맥락이 자동 통합되지는 않는다
영상에서는 파일을 반복 첨부하기보다 참고 문서의 경로를 알려준다. 같은 자료를 분석·작성 담당자가 직접 확인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로가 전달됐다는 사실만으로 접근 가능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기기나 서버에서 실행되는 봇이라면 같은 경로가 다른 위치를 가리키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도구 설정과 파일 권한도 다를 수 있다. 실제로 문서를 열었는지, 어떤 버전을 읽었는지를 결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PM의 개인 Bot Chat에서 나눈 내용이 그룹 채팅에 전부 자동 복사된다고 가정해서도 안 된다. 영상에서도 공동 검토를 시작하기 전에 생성된 문서 경로와 사용 순서를 다시 제공한다. 그룹에 넘어갈 때는 목적·기준 문서·최신 산출물·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항을 짧게 묶어 주는 편이 낫다.
공식 문서는 각 봇이 별도의 프로필을 사용한다고 설명하지만, 이것이 업무상 비밀의 공유 범위를 자동으로 판단해 준다는 뜻은 아니다. 프로필 복제 시 자격증명 복사 옵션 등도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와 도구 권한만 제공해야 한다.
그룹 채팅은 무제한 회의도, 동시 병렬 실행도 아니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그룹 채팅의 기본 범위는 2~6개 봇, 사용자 메시지당 최대 3개의 순차 라운드, 봇 메시지 최대 10개다. 비용과 대화의 확장을 제한하기 위한 상한이다. 실제 설정과 동작은 사용 중인 버전의 문서를 확인해야 한다.

여러 봇이 한 방에 있다고 모두 동시에 답변하는 것은 아니다. 차례가 진행되며 각 봇은 새로운 의견이 있으면 답하고, 없으면 넘길 수 있다. 특정 봇을 멘션하면 그 담당자에게 범위를 좁힐 수 있고, @everyone 또는 @all로 전체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
‘검토자 세 명이 모두 동의했다’는 결과도 독립적인 사실 확인과 같지는 않다. 같은 문서의 오류를 함께 받아들이거나, 서로의 초안을 반복 요약했을 수 있다. 검토 기준을 원문·출처·승인 조건에 연결해야 한다.
공동 검토를 요청할 때는 다음처럼 역할과 종료 조건을 정할 수 있다.
- 분석 담당은 문구별 근거 유무와 충돌만 확인한다.
- 작성 담당은 통과한 사실을 유지하면서 표현을 다듬는다.
- PM은 의견을 합치는 데서 끝내지 않고 미확인 항목과 결정 필요 사항을 남긴다.
- 정한 범위를 벗어난 추가 작업이나 공개·외부 전송은 사람의 승인을 받는다.
그룹 채팅의 라운드 제한이 모든 업무 비용의 상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도구 호출과 모델·문맥 길이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간단한 문장 수정까지 항상 전체 그룹을 부를 필요는 없다.
시작 전에는 앱·백엔드·역할·자료를 함께 확인한다
영상은 클라이언트와 백엔드의 업데이트 여부를 모두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데스크톱 화면만 새로워져도 연결한 서버가 오래된 상태라면 기능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업데이트 방법은 로컬 설치인지, 원격 서버나 컨테이너인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의 설치 방식에 맞는 공식 안내를 따른다.
Bot Mode가 보이면 먼저 작은 비공개 과업으로 다음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 원하는 봇의 고정 Bot Chat으로 돌아가는가?
- 멘션 자동완성에서 의도한 담당자를 정확히 선택할 수 있는가?
- 위임을 받은 담당자가 자료를 읽고 결과를 남기는가?
- PM이 그 결과와 미확인 사항을 구분해 보고하는가?
- 그룹 검토가 끝났을 때 최종 파일과 사람의 결정 사항이 명확한가?
진행자는 초기 사용 중 고정 세션 표시나 멘션 전달에서 오류를 경험했다고 설명한다. 이는 영상 제작자의 당시 경험이며, 현재 모든 설치에서 같은 오류가 난다는 뜻은 아니다. 반대로 업데이트만 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문제가 생기면 화면의 표시, 전달 상태, 실제 결과를 나눠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은 영상과 공식 문서를 대조한 사용 가이드다. 별도 환경에서 데모를 재현하거나 사용자의 앱·프로필·서버 설정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
Bot Mode의 가치는 직원 수보다 전달 구조에 있다
담당자 한 명과 반복적으로 조율한다면 Bot Chat, 과업별 맥락을 분리하려면 일반 세션, 특정 분석이나 작성을 넘기려면 멘션 위임을 검토할 수 있다. 서로의 결과를 읽으며 수정해야 할 때 그룹 채팅을 추가한다.
처음부터 많은 봇을 한 방에 넣기보다, PM → 분석 → 작성 → 필요한 범위의 공동 검토 → 사람의 승인처럼 작은 흐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복사·붙여넣기가 줄었다는 편의성과, 결과를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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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Hermes Bot Mode를 위해 새 프로필 체계를 만들어야 하나요?
공식 문서에서 봇은 기존 Hermes 프로필이다. Bot Mode는 이를 목록·고정 대화·메시지·그룹 채팅으로 다루는 데스크톱 UI다. 별도의 새 에이전트 개념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일반 세션과 Bot Chat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프로젝트별로 대화 맥락을 구분하려면 일반 세션을, 같은 담당자와 반복적으로 조율하려면 Bot Chat을 검토한다. Bot Chat이 생겼다고 일반 세션이 불필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멘션하면 요청 내용과 모든 대화가 그대로 전달되나요?
공식 문서는 현재 봇이 위임 메시지를 구성한다고 설명한다. 원문과 전체 대화가 그대로 전달된다고 가정하지 말고, 필요한 자료·범위·산출물·금지 사항을 명확히 지정해야 한다.
그룹 채팅에는 몇 개의 봇을 넣을 수 있나요?
확인한 공식 문서는 2~6개 봇, 사용자 메시지당 최대 3라운드와 봇 메시지 10개 상한을 안내한다. 봇은 순차적으로 발언하거나 넘길 수 있으며, 모든 봇이 매번 답하는 것은 아니다.
참고자료
- Citizen Developer 9c, Hermes Bot Mode 실습 원본 영상
- Hermes Agent 공식 Bot Mode 문서
- Hermes Agent 공식 프로필 문서
- Hermes Agent 공식 GitHub 저장소
- Hermes Agent 공식 릴리스
본문 이미지는 원본 영상의 실습을 설명·비평하기 위한 캡처다. 영상의 사용 경험, 2026년 10월 27일 확인한 공식 문서의 기능 안내, 이 글의 실무 적용 제안을 구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