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써 보면 금방 이런 불편을 만납니다. 답변은 채팅창에 잘 나오는데, 실제로 필요한 결과물은 파일입니다. 보고서 PDF, 엑셀 표, 회의 요약 문서, 차트 이미지, 발표 자료처럼 말입니다. 사용자가 파일 경로를 복사하고, 서버에 접속하고, 다시 다운로드해야 한다면 자동화의 장점이 줄어듭니다.
Hermes Agent의 Deliverable Mode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입니다. AI가 만든 산출물을 채팅방 안에서 바로 첨부파일로 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Slack, Discord, Telegram, WhatsApp, Signal 같은 메시징 환경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Deliverable Mode란 무엇인가
Deliverable Mode는 Hermes Agent가 생성한 파일을 사용자가 있는 채팅방으로 직접 보내는 방식입니다. 공식 문서에서는 이를 “Artifacts in Chat”, 즉 채팅 안의 산출물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AI에게 “이번 달 매출 데이터를 차트로 만들어 보내 줘”라고 요청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자동화라면 AI가 /tmp/sales-chart.png 같은 파일 경로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그 경로를 찾아 파일을 직접 열어야 합니다.
Deliverable Mode에서는 다릅니다. Hermes Agent가 차트 이미지를 만들고 응답에 파일 경로를 언급하면, 메시징 게이트웨이가 그 경로를 감지합니다. 그리고 화면에는 복잡한 경로를 보여주지 않고, 실제 이미지를 채팅방에 첨부합니다. 사용자는 평소 메신저에서 사진이나 문서를 받듯이 결과물을 확인하면 됩니다.
초보자를 위한 핵심 개념 세 가지
Deliverable Mode를 이해하려면 세 가지 개념만 알면 됩니다.
1. 산출물은 “AI가 만든 파일”이다
여기서 산출물은 단순 텍스트 답변이 아닙니다. AI가 도구를 사용해 만든 실제 파일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 추이를 보여주는 PNG 차트
- 분석 결과를 정리한 PDF 보고서
- 원자료를 정리한 CSV 또는 XLSX 파일
- 회의 내용을 요약한 Markdown 문서
- 발표용 PPTX 파일
- 음성 안내용 MP3 파일
Claude의 Artifacts 기능도 비슷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디어를 앱, 시각화, 문서 같은 독립 콘텐츠로 만들고 별도 공간에서 다룰 수 있게 합니다. Hermes Agent의 Deliverable Mode는 여기에 “메신저 첨부파일 전달”이라는 실무 흐름을 더한 형태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2. 게이트웨이는 “메신저와 AI 사이의 배달원”이다
Hermes Agent는 CLI에서도 쓸 수 있지만, Telegram이나 Slack 같은 메신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간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구성요소가 게이트웨이입니다.
게이트웨이는 AI의 응답을 읽고, 그 안에 지원되는 파일 경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tmp/report.pdf 또는 ~/charts/result.png 같은 절대 경로나 홈 디렉터리 경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조건에 맞는 파일이면 게이트웨이가 해당 파일을 채팅방에 업로드합니다.
중요한 점은 코드 예시는 보호된다는 것입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코드 블록이나 인라인 코드 안의 경로는 무시됩니다. 그래서 설명용 코드가 실수로 첨부파일 처리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플랫폼별로 파일 표시 방식이 다르다
이미지는 보통 채팅창 안에 바로 보입니다. 동영상도 플랫폼이 지원하면 인라인으로 표시됩니다. 오디오는 음성 또는 오디오 첨부로 전달됩니다. PDF, 워드, 엑셀, CSV, ZIP 같은 파일은 다운로드 가능한 첨부파일로 올라갑니다.
Slack 개발 문서에서도 파일은 단순 메시지보다 더 복잡한 정보를 담는 메시지의 확장 형태로 설명됩니다. Telegram Bot API 역시 문서, 사진, 오디오 등 파일 유형별 전송 메서드를 제공합니다. Deliverable Mode는 이런 플랫폼의 파일 전송 능력을 Hermes Agent의 작업 결과와 연결해 주는 기능입니다.
어떤 파일을 보낼 수 있나
공식 문서 기준으로 Deliverable Mode는 다음 파일 유형을 지원합니다.
반대로 .py, .log 같은 소스 코드나 로그 파일은 의도적으로 제외됩니다. AI가 실수로 내부 코드나 로그를 자동 전송하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코드를 보내야 한다면 파일 경로가 아니라 코드 블록으로 전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나
작동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1. Hermes Agent가 도구를 사용해 파일을 생성합니다. 2. 응답 문장 안에 생성된 파일의 절대 경로를 plain text로 언급합니다. 3. 게이트웨이가 그 경로와 확장자를 스캔합니다. 4. 지원되는 파일이면 경로 문구를 사용자 화면에서 제거합니다. 5. 해당 파일을 Slack, Telegram, Discord 같은 플랫폼의 기본 첨부파일로 업로드합니다.
이 구조의 장점은 사용자가 별도 명령을 몰라도 된다는 점입니다. AI가 파일을 만들고 경로를 응답에 포함하기만 하면 됩니다. 공식 문서도 별도의 MEDIA: 태그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합니다.
언제 특히 유용한가
Deliverable Mode는 “답변”보다 “결과물”이 중요한 업무에서 빛을 발합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공유
팀장이 Telegram에서 “지난주 판매 데이터를 정리해서 차트와 엑셀로 보내 줘”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Hermes Agent는 Python으로 차트를 만들고, CSV나 XLSX 파일을 생성한 뒤, 채팅방에 이미지와 스프레드시트를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보고서 자동 생성
주간 업무 보고, 서버 점검 결과, SEO 감사 결과처럼 일정한 형식의 문서를 PDF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채팅방에서 바로 다운로드해 공유하면 됩니다.
발표자료와 문서 초안 전달
PowerPoint 스킬이나 문서 생성 도구와 연결하면 PPTX, DOCX, Markdown 초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지시하고 PC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이어 작업하는 흐름에 잘 맞습니다.
백그라운드 작업 완료 알림
Hermes의 Kanban 멀티 에이전트 워크플로에서도 산출물이 완료 알림과 함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작업자가 차트와 보고서를 만들고 kanban_complete 호출에 파일 경로를 포함하면, 완료 메시지와 산출물이 같은 채팅방에 도착합니다.
설정할 때 기억할 점
Deliverable Mode는 AI가 자동으로 항상 파일을 만들도록 강제하는 기능은 아닙니다. AI에게 산출물을 만들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처럼 지시할 수 있습니다.
- “결과를 표로 정리하고 CSV 파일도 함께 보내 줘.”
- “분석 내용을 PDF 보고서로 만들어 Telegram에 첨부해 줘.”
- “비교 결과를 차트 이미지로 렌더링해서 보내 줘.”
- “회의록을 Markdown 파일로 저장하고 첨부해 줘.”
프로젝트 단위로 자주 쓰려면 AGENTS.md, CLAUDE.md, .cursorrules 같은 프로젝트 지침에 “메시징 플랫폼에서는 가능한 경우 차트, 표, 보고서를 파일 산출물로 제공하라”는 식의 규칙을 넣을 수 있습니다. 전역 지침을 쓰는 경우에는 Hermes 설정의 agent.custom_instructions에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MCP와 함께 쓰면 확장성이 커진다
공식 문서는 Deliverable Mode와 함께 MCP도 언급합니다. MCP는 Model Context Protocol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AI 앱이 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입니다.
예를 들어 Notion, GitHub, Linear, Slack, Gmail, Salesforce, BigQuery, Google Drive 같은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Deliverable Mode가 “완성된 파일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출구”라면, MCP는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하는 입구”에 가깝습니다.
두 기능을 함께 쓰면 흐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AI가 Google Drive에서 자료를 찾고, BigQuery에서 데이터를 조회하고, Python으로 차트를 만들고, 최종 보고서를 Slack에 첨부하는 식입니다.
보안과 실무 주의사항
파일을 자동으로 보내는 기능은 편리하지만,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첫째, 민감한 파일 경로를 응답에 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게이트웨이가 경로를 제거해 첨부파일로 바꾸더라도, 파일 이름과 내용은 사용자에게 전달됩니다. 고객 정보, API 키, 내부 로그가 포함된 파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둘째, 소스 코드나 로그 파일이 기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파일을 자동 전송하면 편리해 보이지만, 실수로 민감한 개발 자료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안전한 문서 형식으로 정리해서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셋째, 파일이 실제로 존재해야 합니다. Kanban 완료 알림의 경우 파일이 디스크에 없으면 조용히 건너뛰어진다고 공식 문서가 설명합니다. 자동화 워크플로를 만들 때는 파일 생성 위치와 권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활용 체크리스트
Deliverable Mode를 처음 쓴다면 아래 순서로 점검하면 됩니다.
1. Hermes Agent를 메신저 게이트웨이에서 사용하고 있는가? 2. AI에게 텍스트 답변이 아니라 파일 산출물을 명시적으로 요청했는가? 3. 생성할 파일 형식이 지원 확장자 목록에 있는가? 4. 파일 경로가 코드 블록 안이 아니라 일반 응답 문장에 들어가는가? 5. 파일 내용에 개인정보, API 키, 내부 로그가 섞이지 않았는가? 6. Slack, Telegram, Discord 등 사용하는 플랫폼이 해당 파일 유형 업로드를 지원하는가? 7. 반복 업무라면 프로젝트 지침이나 커스텀 인스트럭션에 산출물 선호를 적었는가?
기존 AI 도구의 Artifacts와 무엇이 다른가
Claude Artifacts는 독립적인 콘텐츠를 별도 창에서 보고 수정하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앱, 문서, 시각화, 코드 결과물을 대화 옆에서 다루게 해 줍니다.
Hermes Agent의 Deliverable Mode는 채팅 기반 운영에 더 가깝습니다. 파일을 만든 뒤 사용자가 실제로 일하는 Slack, Telegram, Discord 스레드에 첨부합니다. 그래서 “AI와 같이 편집한다”보다 “AI가 작업을 끝내고 결과물을 납품한다”는 표현이 더 잘 맞습니다.
Perplexity Computer의 Slack 통합도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Hermes Agent 공식 문서는 차트, PDF, 슬라이드 같은 결과물을 Slack 스레드에 첨부하는 패턴을 비교 대상으로 설명합니다. 차이는 Hermes Agent가 사용자의 로컬 가상환경이나 샌드박스에서 파일을 만들고, 토큰은 사용자의 환경에 보관한다는 점입니다.
정리: Deliverable Mode는 AI 자동화의 마지막 1미터를 줄인다
AI 자동화에서 중요한 것은 답을 생성하는 능력만이 아닙니다. 사람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결과물을 전달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Deliverable Mode는 이 마지막 단계를 줄여 줍니다.
차트는 이미지로, 보고서는 PDF로, 데이터는 엑셀이나 CSV로, 발표자료는 PPTX로 채팅방에 바로 도착합니다. 사용자는 서버 경로나 임시 폴더를 몰라도 됩니다. 업무 지시는 채팅으로 하고, 결과물도 채팅에서 받는 구조가 됩니다.
AI 에이전트를 개인 비서나 업무 자동화 도구로 쓰고 싶다면 Deliverable Mode를 꼭 이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Slack, Telegram, Discord를 업무 허브로 쓰는 팀이라면 작은 자동화부터 적용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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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Deliverable Mode를 쓰려면 코딩을 알아야 하나요?
기본 사용에는 코딩 지식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차트 이미지로 보내 줘”, “PDF 보고서로 만들어 줘”처럼 원하는 산출물을 명확히 요청하면 됩니다. 다만 반복 자동화를 만들거나 특정 파일 형식을 고정하려면 프로젝트 지침을 다루는 정도의 이해가 도움이 됩니다.
모든 채팅 플랫폼에서 똑같이 보이나요?
아닙니다. Slack, Telegram, Discord, WhatsApp, Signal은 파일 업로드와 미리보기 방식이 다릅니다. Hermes Agent는 파일 유형에 맞춰 첨부를 시도하지만, 실제 표시 방식은 플랫폼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일 경로가 사용자에게 그대로 보이나요?
공식 문서 기준으로 게이트웨이는 지원되는 파일 경로를 감지한 뒤 visible message에서 제거하고 파일을 업로드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보통 경로 대신 첨부파일을 보게 됩니다. 단, 코드 블록이나 인라인 코드 안의 경로는 무시됩니다.
왜 .py나 .log 파일은 자동 첨부 대상이 아닌가요?
소스 코드와 로그에는 민감한 정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Hermes Agent는 이런 파일이 의도치 않게 전송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 확장자를 제외합니다. 코드는 코드 블록으로 공유하고, 로그는 필요한 부분만 정리한 문서로 만드는 편이 안전합니다.
MCP와 Deliverable Mode는 같은 기능인가요?
아닙니다. MCP는 AI가 외부 서비스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표준에 가깝습니다. Deliverable Mode는 만들어진 파일을 채팅방에 전달하는 기능입니다. 함께 쓰면 외부 데이터 수집부터 최종 파일 전달까지 하나의 자동화 흐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